바다­이야­기_버블쇼◀ 말없이검술만 닦던 도련님이 전장에 철군행의 수법은 의외로 단순했다. 그것은 그의 무공인 육지참혼수 가 변화보다는 직선적인 움직임이 많기 때문이다. 육지참혼수는 무지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 막지한 공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힘으로 눌러 버리는 무공이었다. 그렇 기에 변화가 적었다. 물론 그렇다고 할지라도 위험하다는 것에는 변함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 이 없었지만.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 어찌 보면 자신의 무예외 비슷했다. 그러나 두 무공에는 결정적인 차이가 존재했다.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 "그것은 당신의 무공이 결코 천포무장류의 깊이를 따라오지 못한다 는 것이지."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 어쩌면 천포무장을 만난 누군가 영감을 얻어 육지참혼수를 만들었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 을지도 모른다. 천포무장류의 역사는 벌써 천 년, 그동안 중원이나 몽 고에 있는 무인과 한 번도 격돌하지 않았다는 보장은 없으니까. 하나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 아무리 겉모습을 모방해도 본연의 위력까지 모방할 수는 없었다.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 쩌엉! 단사유의 손이 허공을 강타하며 한 줄기 충격파가 철군행을 향해 밀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 려갔다. 천격이었다.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 말 그대로 하늘에서 떨어져 내리는 듯한 충격파가 철군행을 강타했 다. 철군행은 천격을 해소하려 했으나 그전에 이미 단사유의 이차 공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 격이 들이닥치고 있었다. 퍼버버버벅!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 이어지는 수십 갈래의 빛줄기가 철군행의 몸을 강타했다.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 철군행은 육지참혼수를 이용해 빛줄기 하나하나를 해소해 나갔다. 그러나 그의 손은 단 두 개뿐이었고, 들이닥치는 빛줄기는 너무나 많았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 다. 아무리 막고 막아도 빛줄기는 철군행의 공력을 무참히 파괴하며 밀어닥쳤다. 그것은 꼭 성난 파도가 해일이 되어 밀려오는 것 같았다.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 뇌격이었다.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 "하하하!" 그 순간 단사유의 얼굴은 악령을 연상케 했다. 입은 곡선을 그리며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 웃고 있었지만 눈만큼은 너무나 차갑게 빛났다. 그 이질적인 모습이 오히려 철군행의 가슴을 무겁게 짓눌렀다. 그야말로 상대는 냉정하게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 미친 것이다.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 "크윽! 젠장!" 팔이 저려 왔다.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 이미 그의 팔은 곳곳이 퉁퉁 빨갛게 부어 있었다. 더구나 상처마다 무언가 들어 있는 듯이 꿈틀거리고 있었다. 몸 안에 이질적인 기운이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 침투한 것이다.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 육지참혼수의 독문 심결을 극성으로 끌어 올렸지만 소용없었다. 몸 안에 침투한 이질적인 공력은 금방이라도 폭발할 듯이 꿈틀거리고 있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 었다.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 '이대로 있다가는 손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당한다. 젠장! 놈의 빈틈을 노려야 한다.'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 인정하기 싫었지만 상대는 자신보다 고수였다. 어떻게 한낱 고려의 무인이 이토록 강한지 모르겠지만 그의 파괴적인 공격 앞에 육지참혼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 수의 공력이 무참하게 흩어지고 있었다.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 철군행은 온몸의 내력을 극성으로 끌어 올려 응축하기 시작했다. 전신 혈맥과 세맥에 흩어져 있던 내공까지 아낌없이 끌어 올렸다. 이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 대로 가다가는 막대한 진원지기가 손상될지도 몰랐지만 그런 것은 아 무래도 좋았다. 지금 중요한 것은 눈앞의 적을 쓰러트리는 것이었다.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 웅웅!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 그밖에 들을 수 없는 소리가 몸 안에서 울렸다. 과도한 공력 소모로 기경팔맥이 모두 울리는 것이다. 그러나 그것은 내공이 완벽하게 응축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 되었다는 신호이기도 했다.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 때맞춰 단사유의 웃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. 기분 나쁘게 웃는 그 의 아가리에 멋지게 한 대 먹어 주리라 다짐했다.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 '놈! 조금만 더 웃어라. 잠시 후면 그 얼굴이 울상으로 변할 테니.' 쿠우우!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 그의 손이 부르르 떨렸다. 지고한 공력이 일점에 모여들었기 때문이 다.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 순간 그의 눈에 단사유가 잠시 흐트러진 모습이 보였다. 그는 기회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 를 놓치지 않고 공력이 모인 손을 흩뿌렸다. "챠핫! 놈, 죽어랏! 육절첨마(肉切斬魔)!" 바다­이야­기_버블쇼